국내외 사례

안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같은 지방의제21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국제환경지자체협의회(ICLEI)의 조사에 의하면 이미 1996년 11월에 총 64개국에서 1862개의 지방자치 단체가 지방의제21을 추진하고 있있으며 이 숫자는 2000년인 지금은 2000여개의 지방자치단체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유럽지역이 지방의제21에 적극적이어서 참여 국가의 수로는 전체의 43%를, 참여 지방정부의 수로는 약 82%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유럽의 지방정부들과 다른 나라의 지방정부가 교역을 할려면 지방의제21은 필수조건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인디아, 한국, 중국의 참여가 적극적이며 인도네시아, 타일랜드, 필리핀, 베트남, 네팔 등도 부지런히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지방의제21은 1994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지방의제21과 지방정부의 대응에 관한 워크숍]을 주최하면서 우리나라 지방의제21의 도입과 발전에 큰 계기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순천시와 안산시는 이미 1994년부터 지방의제21을 도입하여 우리나라 지방의제21의 발전에 중요한 선구적 역할을 하였다. 관주도의 계획수립과 시행에 익숙해져 있던 지방 자치단체들의 관심은 초기에는 비교적 저조한 편이었다. 
그러나 지방의제21의 정치사회적 유용성을 지방자치단체장들을 재빨리 간파하기 시작하였고 활발한 환경단체들의 노력과 더불어 지방의제21은 이제 전국지방자치단체 248개 중에서 73%인 177개 지방자치 단체가 참여하는 전국적인 현상이 되었다. 

국내 각 지방자치단들이 실천중인 지방의제21의 대상과 목표는 다양하다.

 


 

 


살기 좋은 전원도시 가꾸기 계획, 문화도시, 관광도시 만들기 계획에서부터 환경친화적이고 자원절약적인 기업과 지방정부 운동, 그리고 유기농업, 토양회복, 에너지 절약, 하천살리기,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물절약, 상수원보호, 문화의 보전과 창달, 청소년 보호와 육성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적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고 실천되고 있다. 

이 모두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지역주민과 주요 집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필요로 하는 범 지역적인 운동이고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